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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몇 일 전부터 SBS에서 저녁 10시쯤 이명박의 원탁토론을 방송할꺼라는 예고를 봤다.
    그래서 혹시나 쥐박이가 이번에 나오면서는 좀 틀려진게 있을까라는 아주 조금 정말 조금의 희망을 가지고
    방송시간을 기다려 TV를 틀었다.


    강호순 사건의 이야기로 시작된 원탁토론....
    그나마 중립적인 입장에서 조곤조곤 질문하는 패널들을 보며 오~ 토론 괜찮겠는데... 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.
    하지만....


    그것도 잠시...
    역시 쥐박이의 대답들이란....
    한결같이 똑 같았다.
    정리하면 이렇다.


    이 나라는 나의 머리속에 모든게 정해져있고,
    그렇게 이끌어 나가면 천하태평의 나라가 될 것이다.
    그래 떠들놈은 떠들어라... 하지만 최후의 결과는 내가 생각한대로 모든게 될 것이다.
    내가 누군지 알어?
   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이라고... 나를 믿고 국민들이 뽑아준거니까
    이제 국민들은 나만 따라오면 되는거야... 오케?


    정말 참으로 어이가 없는 토론이였다.
    이런 방송을 위해 방송료를 내는 것 자체가 너무 아까웠다.
    아니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낸 이 나라에 사는게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...


    아래 글은 인터넷에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원탁토론 초간단 정리본이란다.
    에휴~~ 어찌나 내가 본 것들과 일치하는지.. ㅡ.ㅡ;


    1. 북한 따위 신경 안 쓴다.


    2. 경제 이렇게 될 줄 다 예상했었다.


    3. 대운하 만들면 생태계 복원되고, 미래 기후 변화에도 대비할 수 있다.


    4. 기초생활 수급권자들 알아서 취직해라.


    5. 기초생활 수급권자들이 줄어든 건 부유해져서다.


    6. 청년들 눈을 낮춰서 지방으로 중소기업으로 고고싱해라.


    7. 수도권 규제 푼 건 할 일을 한 거다.


    8. 나는 친기업주의자이다. 이건 일자리 확대를 위한 것이다.


    9. 재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.


    10. 철거민 사망에 대한 직접 언급은 회피. 김석기 경찰청장 안 자른다.


    11. (가장 이해불가에 횡설수설한 부분이어서 정리가 난해한 부분임)


    교육문제는 평준화가 개천에서 용이 미꾸라지랑 연애를 해서 영어가 태어났는데..
    자립형 사립고가 특목고랑 팀짜서 사기쳐먹다가 대우를 잘 해주는데..
    초등학교 건물도 신경쓰고..
    네네네..
    어쨌든 참 좋은 질문이었습니다. (ㅡ.ㅡ)


    12. 방송과 통신 융합하면 일자리 2만 개 생긴다. 아무 걱정마라. 무조건 한다.


    13. 인사에 대한 많은 지적들이 있는데 다 받아들이면 배가 산으로 간다. My way~


    마무리: 의외로 나는 박근혜랑 꽤 친하다...푸핫..


    오늘도 동문서답 오해 스킬 작렬!


    --- 정리를 너무 잘하신 네이버 아이디 rx78n***님의 댓글 담아왔습니다 --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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